VITA RAMUS JOURNAL
황동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아름다워집니다.
화려하지도, 과하게 자신을 드러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존재감을 지니고, 시간과 함께 조금씩 표정을 바꿔갑니다.
Vita Ramus가 황동이라는 소재를 선택한 이유를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매일 머무는 공간에 자연의 기운과 고요함을 조금 더하는 것만으로도 생활의 분위기는 달라집니다. Vita Ramus가 황동을 선택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황동은 완성된 상태로 머무는 소재가 아닙니다. 사용하는 사람과 함께 시간을 쌓아가며 변화하는 소재입니다. 새것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시간이 흐르며 깊어지는 색감과 질감까지도 우리는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황동이 지닌 조용한 매력
황동은 구리와 아연을 주성분으로 하는 금속 소재입니다. 오래전부터 건축, 공예, 악기, 조명 등에 사용되어 왔으며 사용할수록 깊어지는 독특한 풍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새 황동은 부드러운 황금빛 광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색이 변해 차분한 호박색에 가까운 표정으로 변화해 갑니다.
이러한 변화는 놓이는 장소, 만지는 빈도, 빛의 방향, 습도와 공기 환경에 따라 모두 다르게 나타납니다. 마치 식물처럼 공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성장하는 소재입니다.
에이징은 손상이 아닙니다
황동에 대해 찾아보면 '변색'이라는 표현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손상이나 열화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간의 흐름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흠집 하나 없는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보다, 일상 속에서 조금씩 표정을 바꾸며 자신의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 그것이 황동만의 매력입니다.
Vita Ramus의 일륜화 화병 또한 처음 사용하는 순간이 완성이 아니라, 그때부터 천천히 성장해 가는 존재이기를 바랍니다.
꽃 한 송이로 공간은 달라집니다
꽃을 장식하는 일은 특별한 날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길가에서 발견한 작은 가지, 계절의 들꽃, 우연히 선택한 꽃 한 송이. 작은 자연을 들여놓는 것만으로도 공간에는 조용한 변화가 찾아옵니다.
커다란 꽃다발일 필요는 없습니다. 단 한 송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Vita Ramus의 일륜화 화병은 필요 이상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형태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꽃을 돋보이게 하면서도 공간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 놓이는 순간 공간을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여백을 남긴 채 조용히 존재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도구입니다.
일본의 주거 공간과 황동의 조화
황동은 일본의 공간과도 매우 잘 어울리는 소재입니다. 나무, 돌, 종이, 흙. 일본의 생활 공간에는 오랫동안 자연 소재가 사용되어 왔습니다.
황동은 이러한 소재들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현대적인 공간에도 전통적인 공간에도 조용히 스며듭니다. 원목 테이블, 하얀 벽, 리넨 패브릭, 고요한 현관, 아침 햇살이 비치는 창가. 그곳에 작은 황동 화병 하나만 있어도 공간은 한층 더 깊이를 갖게 됩니다.
Recycled Brass / Crafted in Japan
Vita Ramus는 일부 제품에 재활용 황동 소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정된 자원을 소중히 여기며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 우리는 이것이 특별한 일이 아니라 앞으로의 제작 방식에서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기보다 먼저 오랫동안 곁에 두고 싶은 물건을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마음에 드는 것을 오래 사용하는 것. 그 작은 선택들이 결국 더 풍요로운 순환으로 이어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시간과 함께 더욱 아름답게
황동은 완성된 채로 머무는 소재가 아닙니다. 손길에 의해 색이 바뀌고, 시간이 흐르며 깊이를 더하고, 결국 누군가의 일상 속 일부가 되어갑니다.
새것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몇 년 후의 모습까지 사랑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황동의 매력입니다.
Vita Ramus의 제품이 일상 속에서 조용히 성장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애착이 깊어지는 존재가 되기를 바랍니다.